행정공제회, 美 애틀란타 초우량 오피스 개발에 3200만달러 투자
2019.03.14 09:31
수정 : 2019.03.14 09:31기사원문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애틀란타 미드타운 지역 내 2개동으로 구성된 클래스A+ 오피스 개발에 3200만달러(약 361억원)를 투자했다. 캘리포니아주 연기금이 같은 금액을 매칭해 투자해 총 투자규모는 6400만달러다.
이번 펀드는 상업용 부동산의 선순위 대출, 주거(멀티 패밀리), 리테일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투자기한은 3년으로, 만기 8년에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행정공제회는 이번 미국 부동산 선순위 대출채권 투자에서 연 7%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펀드 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맡는다.
이번 투자로 펀드 소진율이 80%에 달한다. 행정공제회는 다음 조인트벤처 펀드 조성에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연기금과 각각 2억달러(약 2200억원)를 출자해 미국 부동산 투자목적의 합작사를 만들었다. 이후 이 회사를 통해 뉴욕의 교통요지인 펜스테이션 인근 리테일 자산에 4000만달러, 텍사스의 레지덴셜(주택)에 7000만달러, LA 비버리힐스 소재 부동산에 8200만달러를 잇따라 투자했다. 투자 파트너인 캘리포니아주 연기금은 미국 최대 규모의 연기금 중 하나로 2017년 말 기준 총 2200억달러(약 242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텍사스 교직원연금(TRS)의 투자 물건에 2억달러 규모로 참여했고, 2014년에는 캐나다 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드림 글로벌 리츠’와 전략적 파트너 협정을 맺고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