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모저모)라이언 무어, 17번홀서 홀인원

      2019.03.15 12:31   수정 : 2019.03.15 12:31기사원문
라이언 무어(미국)가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다는데…
무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 대회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17번홀에서 사상 통산 9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아일랜드홀인 이 홀에서 홀인원은 작년까지 통산 8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무어는 이날 121야드로 세팅된 17번홀에서 자신의 웨지를 들고 티샷을 날렸으며 공은 깃대를 맞고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7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후 2년 만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가르시아의 홀인원 이후 이 홀에서 857차례의 티샷이 이뤄진 끝에 다시 홀인원이 나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날 홀인원 1개 외에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보태 5언더파 67타를 기록,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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