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행차요”

      2019.03.18 10:24   수정 : 2019.03.18 10:24기사원문
【김해=오성택 기자】 가양왕국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행차가 부산과 김해시내 한 복판에서 펼쳐졌다.

김해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제43회 가야문화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 16일 김해와 부산에서 각각 김수로왕 행차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찬란한 가야문화, 빛으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김해 대성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로왕 행차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과 부산 광복동 차 없는 거리에서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1시간씩 시차를 두고 진행됐다.

이날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와 공연단체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에서 시집온 허황옥 공주의 뒤를 호위무사와 구간 대신, 선녀와 시녀가 뒤따르는 등 왕과 왕비의 결혼을 축하하는 백성들의 행렬을 그대로 재연했다.

또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김해 우리소리예술단이 퍼레이드 선두에서 길놀이로 흥을 돋우고 전통의상을 입은 행차단이 뒤를 따라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가야 이야기와 가야 왕후무를 접목시킨 미디어 아트쇼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색 있고 다양한 볼거리로 축제 관람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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