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왜 죽여".. 엄마 살해한 中 13세 소년

      2019.03.21 13:34   수정 : 2019.04.04 14:53기사원문

중국의 10대 소년이 반려견 문제로 자신의 엄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의 샤오 푸밍(13)이 자신의 반려견을 죽였다는 이유로 어머니(3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웃의 증언에 따르면 샤오의 어머니는 샤오가 하루종일 반려견과 놀기만 한다며 아들의 앞에서 개를 던져 죽였다.



샤오는 이에 앙심을 품고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머니의 시신이 발견될 때 까지 집 인근 식당에서 시간을 보냈다.


식당 종업원은 샤오가 태연하게 물과 과자 등을 주문했다고 증언했다.

샤오는 지난 18일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중국은 14세 미만의 경우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14세 미만 어린이가 부모를 죽이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후난성의 13세 소년이 PC방을 가지 못하게 하는 부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

12세 소년이 담배를 끊으라고 훈계하는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죽이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소년은 체포된지 3일만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년 #살해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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