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행복주택, 수원과 안성에 1090가구 '추가 확보'
2019.03.24 08:59
수정 : 2019.03.24 08:59기사원문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경기행복주택 1만가구 공급을 추진 중인 경기도의 공급물량도 1만409가구로 늘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행복주택 후보지 선정결과를 통보 받았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에 수원광교2 790가구와 안성청사복합 300가구 등 총 1090가구에 대한 경기행복주택 후보지 제안서를 제출했다.
‘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임대주택이다.
도가 기존에 확보한 물량은 9319가구로, 이번 추가물량 확보로 총 1만409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권역별로는 경기남부가 23개 지구 7121가구, 경기북부가 6개 지구 3288가구이며, 남양주 3개 지구 3096가구, 화성시 4개 지구 2426가구, 수원시 4개 지구 1394가구 등이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수원광교2 후보지는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있으며 반경 1.5㎞안에 경기대, 아주대가 있어 청년층 수요가 많다. 인근에 경기대역과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해 후보지로 선정됐다.
안성청사복합 후보지는 옛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부지로, 도는 지난해 11월 안성시,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당초 부지매각 방침을 변경해 이곳에 경기행복주택과 주민센터 등 공공복합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타당성 검토, 경기도의회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행복주택은 현재까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7556가구, 착공 3351가구, 입주자 모집 1607가구, 입주 331가구가 완료된 상태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추가 후보지가 선정돼 경기행복주택 1만가구 공급 목표보다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기행복주택이 청년층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춰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