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신분증으로 술 마시다가'…차량털이 범행 들통난 10대

      2019.03.22 15:58   수정 : 2019.03.22 15:58기사원문

훔친 지갑에 들어있던 신분증을 돌려쓰다가 차량 절도 행각이 드러난 10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열려있는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7)군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4시께 광주 북구 한 도로에 주차된 정모(23)씨의 차량에서 60만원짜리 지갑과 현금 5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성년자인 이들은 술집에 출입하기 위해 정씨의 지갑에서 발견한 신분증을 친구들과 함께 썼다.

차털이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이들의 친구 A군도 지난달 이들에게 신분증을 받아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하지만 술에 취한 A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신원을 확인하던 경찰이 가짜 신분증임을 파악했다.

김군은 이미 다른 절도 행각으로 소년원에 입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분증 #차량털이 #10대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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