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걱정 덜어주는 보육 특화 아파트 눈길
2019.03.24 15:47
수정 : 2019.03.24 15:47기사원문
단지 내 보육시설을 확보해 아이 걱정을 덜 수 있는 특화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보육대란' 등이 이슈가 되면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갖추거나 보육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의정부에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는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가 부각되면서 평균 41.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도 단지 내 어린이집이 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되면서 매매는 물론 전세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 분양 당시 6억7000만원~7억3000만원 이었던 전용 84㎡ 입주권은 2018년 8월 13억원에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맞벌이 부부 증가와 자녀 육아에 대한 불안이 겹치면서 보육특화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HDC민간임대주택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경기도 일산동구 중산동에 보육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간임대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입지부터 설계, 입주민 서비스까지 육아와 보육으로 특화한 단지다. 침실과 침실 사이 가벽은 움직이는 '무빙월 도어'로 설치되며 현관에는 유모차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단지내 근린생활시설에는 보육과 교육, 놀이 등을 결합한 복합교육공간이 조성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영어놀이학교, 수영, 예체능 등 보육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신영이 인천시 가정동 루원시티에 공급하는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도 우수한 보육시설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 특화시설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춘천 최초의 교육특화단지로 조성된다. YBM과 연계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2년간 무상 원어민 영어회화 교육이 제공된다. 또 향후 계약자들의 동의를 얻어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