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9주년 대선주조...사회공헌 캠페인 홍보 앞장

      2019.03.27 09:48   수정 : 2019.03.27 09:48기사원문

차별화된 맛과 순한 목넘김으로 부산 소주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한 대선소주. 이 소주는 올해로 창립 89주년을 맞은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지난 2017년 1월 알코올 도수를 16.9도로 낮춰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갈수록 부드러운 저도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음주 문화에 발맞춰 내놓자 마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출시 2개월 만에 300만 병을 돌파한 이후 열흘에 100만 병씩 판매되며 매달 6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억 병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월, 9개월 만에 다시 1억 병을 추가로 판매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2억 병을 돌파한 것이다.


시장 점유율도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 1월 기준 부산 소주시장 업소 점유율은 69.4%, 대형마트·슈퍼 등을 포함한 부산 전체 점유율은 56%를 기록했다.

대선주조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7년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3년 연속으로 받았다.

■보조라벨 활용한 사회 캠페인
대선주조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지역과의 상생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선소주의 보조라벨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캠페인을 알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대선주조는 지난 1월 부산지방보훈청과 협약식을 맺고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을 알리는 보조라벨을 대선소주에 부착했다. 소주 뒷면의 라벨 상단에 '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이 외에도 부산지방보훈청과 보훈행사에 관한 내용 공유와 100주년 기념사업 상호 협력 추진, 지역 독립유공자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또 다른 보조라벨에는 음주운전 방지 문구를 기재했다. 대선주조는 법무부 부산지역연합회와 함께하는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 '음주운전, 당신과 타인의 가정을 파괴합니다'라는 문구를 인쇄한 라벨을 대선소주에 부착했다. 사회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음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힘을 보탠 것이다.

나아가 최근 대선소주의 신규 CF 광고 주제를 건전한 음주문화로 선정하고, 공식 모델 가수 김건모를 앞세워 홍보활동에 나선다.

CF 영상은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네가지 메시지로 구성된 옴니버스 방식으로 제작했다.

광고 공개에 앞서 지난 5일 대선주조는 CF의 티저격인 김건모의 인사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김건모는 활기찬 모습으로 대선소주와 함께 바람직한 음주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예고했다.

■페트병에 친환경 '비접착식 라벨' 부착
대선주조는 환경 보호에도 동참하고 있다.

자사의 페트병 제품 라벨을 친환경 비접착식으로 부착하고 있다. '비접착식 라벨'이란 소비자가 다 쓴 페트병을 재활용할 때 미리 라벨을 떼어내 배출할 수 있도록 분리가 용이한 라벨을 말한다.

현재 대선주조에서 생산하는 페트병 제품은 대선소주와 시원(C1)소주가 있다. 대선주조는 페트 제품 중 가장 큰 용량의 1800ml, 640ml에 이미 친환경 비접착식 라벨을 부착해 출시하고 있다.
더 작은 용량에도 해당 라벨을 부착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주력제품인 대선소주가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공익적 스폰서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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