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Q실적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 메리츠종금증권

      2019.03.27 09:12   수정 : 2019.03.27 09:12기사원문
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중국 웨이상(微商·B2B)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텔신라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506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기존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388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72억원) 대비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호실적 전망은 웨이상 수요가 집중되는데다 경쟁사 롯데의 경쟁 강도가 완화돼서다.
양 연구원은 "올 1월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된 이후 명품 브랜드 제품을 효과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 상위 면세사업자 중심으로 웨이상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또 1위 사업자인 롯데의 공격적인 외형 확장과 판촉 강도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4·4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호텔신라 매출액은 13.4% 늘고, 영업이익은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향후 중국인 관광객 소비(B2C)의 본격적인 회복 시 실적 추정치는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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