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라이,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운영 참여

      2019.03.27 10:11   수정 : 2019.03.27 10:12기사원문

게임기업 네오위즈의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의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투자하고 플랫폼 운영에 참여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클레이튼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들과 협력해 대중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오는 6월말 정식 메인넷 공개에 앞서 ‘도도포인트’를 운영하는 스포카의 ‘캐리프로토콜’, 뷰티 SNS를 운영하는 ‘코스모체인’, 푸드 관련 플랫폼 ‘힌트체인’ 등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중인 26곳의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또 클레이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노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로 구성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실 파트너와도 협력중이다. 네오플라이는 클레이튼의 노드 운영자로 네트워크 거버넌스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클레이튼 플랫폼의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협력도 진행한다.



네오플라이는 게임 기업 네오위즈의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의 투자 전문 자회사다.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진행중이다. 블록체인 관련 포트폴리오로는 ‘왓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텐츠 프로토콜’,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시스템 개발 기업 ‘테라’, 블록체인 기반 뷰티 플랫폼 ‘코스모체인’, 미디어 포털 서비스 ‘퍼블리토’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이오스 블록프로듀서(EOS BP) 출마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클레이튼을 개발 중인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네오플라이는 블록체인 노드 운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이미 풍부하며, 이를 바탕으로 클레이튼 플랫폼의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의 게임 기업인 네오위즈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업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용길 네오플라이 대표는 “어떤 특정 플랫폼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우위를 점할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결국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사들이 선택한 플랫폼이 사용자들에게 선택돼 활성화될 것”이라며 “클레이튼은 대국민 서비스 카카오의 플랫폼인 만큼 블록체인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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