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원룸 중개 '마미코스', 원룸 가맹사업·대출펀드 조성

      2019.03.28 14:34   수정 : 2019.03.28 14:34기사원문

인도네시아 원룸 중개 서비스 ‘마미코스'를 운영하는 지오인터넷이 임대인 대상 원룸 프랜차이즈 사업을 출시하고, 인도네시아 KEB 하나은행을 포함한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으로 대출 펀드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마미코스는 인도네시아 내 시장점유율 1위 서비스로, 하루에 매물 3만건을 넘게 연결하고 있다. 마미코스의 월활성사용자수(MAU)는 약 200만이다.



마미코스는 본격적인 임대인 대상 프랜차이즈 사업에 착수한다.

마미코스 플랫폼에 가입된 임대인은 공실 관리, 리모델링, 매입·매매 등 가이드라인과 실질적인 관리를 받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보통 임대인이 소유한 하나의 건물에 원룸 20~30여개가 들어가 있어 관리에 대한 임대인 수요가 많은 편이다.

마미코스의 강점은 수요 예측 데이터다. 그동안 축적한 매물의 사용자 수요, 가격 등 데이터에 근거해 가맹 임대인에게 10% 이하까지 공실률 축소를 보장할 수 있다.


마미코스는 또 인도네시아 KEB 하나은행 등 현지 금융기관과 제휴로 대출 펀드를 결성했다.
시중은행보다 건물 임대, 매입, 매매에 대한 낮은 금리 대출을 제공해 건물 거래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운영을 돕는다.

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마미코스는 현지 2위 업체와 MAU가 10배 이상 차이날 정도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라며 “핀테크와의 결합을 통해 단순 중개를 넘어 임대인 자산 관리 영역까지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롭테크(Proptech) 플랫폼으로 빠르게 거듭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영 지오인터넷 대표는 “마미코스만의 플랫폼 영향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대인은 더욱 안정적으로 건물에 투자하고 임차인은 더 나은 시설에 거주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부동산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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