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깼는데 3m 비단뱀이 눈 앞에.. 새벽의 '공포'
2019.03.28 14:42
수정 : 2019.04.04 16:42기사원문
곤히 잠든 새벽, 머리맡에서 3m 길이의 비단뱀을 발견한 한 여성이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
28일(현지시간) 호주 야후7뉴스는 말레이시아 쿠알라트렝가누에 거주하는 노르 알리아 아킬라 자말루딘(18)이 최근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보도했다.
이날 자신의 방에서 잠이 들었던 자말루딘은 새벽 3시경 잠에서 깨어났다.
한시간 후 자말루딘은 무언가 목 주변을 스치는 것을 느끼고 다시 눈을 떴다.
그는 머리맡에서 비단뱀 한마리를 발견하고 기절초풍했다.
자말루딘은 "목 주위에 부드러운 무언가가 닿는 것이 느껴졌다. 눈을 떴는데 뱀의 머리가 보였고, 뱀이 내 목을 핥는 것이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가 전등을 켜자 놀랍게도 3m가 넘는 비단뱀 한마리가 침대 위에 웅크리고 있었다.
기겁한 자말루딘은 가족들을 깨워 급히 대피했고, 비단뱀은 출동한 대원들에게 포획됐다.
그의 가족들은 아파트 14층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뱀이 어떻게 집에 침입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단뱀의 길이는 10피트(약 3m), 몸무게는 26kg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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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