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장에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 내정, 내달 중 임용

      2019.03.28 15:16   수정 : 2019.03.28 15:16기사원문
【대구=김장욱 기자】"대구미술관이 일류 미술관으로 거듭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대구미술관장에 최은주 현 경기도미술관장이 선임됐다.

대구시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술관장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최 관장 내정자를 개방형직위(4호)인 대구미술관장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3차례의 공모 등 역대 최대 경쟁을 뚫고 이번에 대구미술관의 새로운 수장이 된 최 신임 관장은 서울대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미술이론과 미술교육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학예연구실장, 보존관리실장, 덕수궁미술관장, 서울관운영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대표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서울관운영부장을 맡을 당시 서울관 개관이라는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미술관장으로 재임하며 조직 운영 능력과 통솔력을 인정받았고, 다양한 창의적 전시들을 통해 미술관의 전시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현재 맡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최 신임 관장은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 전시기획능력, 조직 운영 능력 등을 두루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관장은 "대구미술관이 대구의 문화적 전통과 현대적 진취성을 상징하는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직원과 합심해 대구미술관의 30년 후, 100년 후를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더.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공석이었던 대구미술관장에 역량이 풍부한 전문가가 선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2011년 개관후 빠른 시일에 입지를 다진 대구미술관이 대구를 넘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도약하고 공공미술관으로서 지역민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문화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임용 예정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등이 마무리 되는 대로 4월 중순께 임용, 업무에 전념하도록 할 예정이다.
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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