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사퇴하고, 대통령 사과해야" '인사참사' 비판
2019.03.31 16:29
수정 : 2019.04.02 15:22기사원문
"좌파실험주의 정책이 창원·대한민국 경제 망쳐"
"강기윤 당선되면 예결위 지명하겠다" 창원성산 지지 호소
(창원=뉴스1) 박기범 기자,박세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등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수석을 겨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창원경제 살리기 정책간담회'에서 "조국 수석의 사퇴를 요구한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7명의 장관후보자를 내놨다. 오늘 2명이 철회하거나 사퇴했는데 당연한 수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지명철회, 자진사퇴 등의 형식으로 2명의 후보자가 낙마한 데 대해서는 "코드장관을 지키기 위한 비(非)코드 희생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위선영선(박영선 후보자), 막말연철(김연철 후보자) 지명철회도 요구한다"며 추가로 두 장관 후보자 반대를 분명히 했다.
나 원내대표는 3일 앞으로 다가온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나선 강기윤 한국당 후보 지원에도 나섰다.
그는 "창원을 보면 러스트벨트가 생각난다"며 원전산업, 조선산업,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를 언급했다.
또 "모든 것의 근원은 이념정책이다. 좌파실험주의 정책이 대한민국 경제를 모두 망치고 있다"고 정부 경제정책을 겨냥한 뒤, "투표에서 민심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역 한국당 후보인 강기윤 후보를 향해서는 "창원을 살릴려면 제대로 된 일꾼이 있어야 한다"며 "강기윤 후보가 국회로 입성한다면 산자위 위원, 예결위 위원으로 지명해 창원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 후보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