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3.31만세운동 재현…극일 방안 성찰

      2019.03.31 21:32   수정 : 2019.03.31 21:32기사원문

[의왕=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왕시민이 3.31 의왕면사무소 앞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선열의 독립 의지와 항일정신을 반추하고 반일을 넘어 극일이 가능한 방안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왕시는 의왕지역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숭고한 항일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3.31 의왕면사무소 앞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31일 고천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관내 보훈단체 및 유관기관, 독립유공자, 학생,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등 기념식에 이어 학생들이 독립만세를 재현한 연극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고천체육공원에서 1919년 당시 만세운동이 열렸던 의왕면사무소(시청 별관)까지 독립만세 거리행진과 주재소 습격 퍼포먼스를 진행해 선열의 항일정신을 시민에게 알렸다.


특히 이번 재현행사에는 사전모집을 통해 학생과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체험단 400여명이 적극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재현행사 이후에는 대형 태극기 제작 등 3·1만세운동을 기념하고 기억하려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정해룡 의왕시 문화체육과장은 31일 “이번 행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 지역의 항일역사를 체험해 보고 의왕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나아가 선열의 나라 사랑을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1만세운동 당시 의왕지역 전체 인구 2000명 중 40%에 해당하는 800여명이 3월31일 의왕면사무소 앞에 모여 만세운동에 동참하며 뜨거운 항일정신을 표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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