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년8개월만 최저치, 0.4% 상승...석유·채소·서비스 하락(2보)

      2019.04.02 08:22   수정 : 2019.04.02 08:22기사원문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2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공공서비스가 마이너스를 이어갔고 외식, 무상급식비 등 개인서비스 측면에서 오름세가 둔화됐다.

또 석유류와 채소류 가격 하락의 영향도 받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일 소비자물가동향’에서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상승(전월비 0.2% 하락)하는데 그쳤다. 2016년 7월 같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0.4%보다 저조한 소비자물가 상승 폭으로 따질 경우 1999년 7월 0.3%이래 19년8개월 만이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와 채소류 영향이 크고 서비스 상승폭도 둔화됐다”며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외에 공공주택관리 오름세가 둔화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년동월대비 신선채소는 12.9% 떨어졌다.
교통 -3.6%, 통신 -2.4%, 식료품·비주류음료 -1.0%도 각각 하락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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