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실검' 뺀다…내일부터 '모바일웹' 개편

      2019.04.02 09:17   수정 : 2019.04.02 09:17기사원문

네이버가 모바일 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검색어를 뺀다.

네이버는 오는 3일부터 모바일 웹을 검색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모바일 웹 페이지를 처음 선 보인지 10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개편 후 첫 화면은 검색창과 서비스 바로가기가 가장 먼저 나온다. 이후 뉴스 5개와 사진 2개, 실시간급상승검색어 등 기존 첫화면의 최상단에 있는 메뉴는 제외된다.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겨야 이용할 수 있는 뉴스 섹션은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가 자체 편집한 뉴스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 편집된 개인 맞춤형 뉴스 등 2개 화면이 있다.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과 네이버페이등 상거래 관련 메뉴가 나온다.

아래쪽에는 검색·바로가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버튼 '그린닷'이 적용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모바일 첫화면 개편안이 6개월여 만에 적용된 것이다.

당시 네이버는 '드루킹 사태'로 인한 뉴스 편집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검색어를 빼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모바일 웹보다 사용자가 2배 정도 많은 모바일 앱(App)의 첫 화면은 기존 버전을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웹은 메일·카페·블로그 같은 바로가기를 쓰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모바일 앱과는 사용 행태가 다르게 나타났다"며 "앱은 일단 기존 화면으로 가고 사용성에 따라 향후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 앱에서도 설정 변경을 통해 새로운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모바일 웹 역시 설정을 변경해 기존 화면을 쓸 수 있다.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뉴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