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2년 미래비전 제시

      2019.04.02 11:50   수정 : 2019.04.02 11:50기사원문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22년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김해시는 2일 허성곤 시장의 시정철학과 미래비전, 시정 운영방향을 담은 민선7기 시정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시는 과거 동북아 해상교통의 중심국가로 선진 철기문화를 자랑했던 가야왕국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한 의지를 담아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를 도시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 경제도시 △가야문화 교육도시 △희망복지도시 △친환경 미래도시 등 4대 시정목표 아래 9대 분야 63개 시책 267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267개의 세부사업 실현을 위해 국·도비 5조501억 원, 민자 6조2289억 원, 시비 2조5515억 원 등 총 13조830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시정목표별 시정 운영방향을 살펴보면 먼저 일자리 경제도시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더불어 철도·항만·공항과 연결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바탕으로 스마트 부품센서산업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의생명 분야 등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혁신적인 경제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야문화 교육도시의 경우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등 가야사 복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통해 가야역사문화도시로서 김해의 정체성을 살리고 박물관도시 추진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 국제슬로시티 기반을 구축한다.

희망복지도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과 시민 안전보험 가입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도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1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데 방점을 뒀다.

특히 국립자연휴양림 조성과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건립, 도심의 생태하천 복원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시서비스 제공으로 미래지향적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는 인구 55만의 대도시 반열에 올랐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시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며 “김해를 더 김해답게 만들기 위해 민선7기 시정종합계획을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1995년 시·군 통합 당시 인구 26만 명, 기업체수 1752개, 예산규모 2510억 원의 소도시에서 24년 만에 인구 55만 명, 기업체수 7539개, 예산규모 1조6845억 원 규모의 대도시로 발전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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