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수제맥주 원료용 쌀 ‘설갱’ 계약재배 체결

      2019.04.03 08:30   수정 : 2019.04.03 08:30기사원문
【강릉=서정욱 기자】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과 산업체-농가 간 수제맥주 원료용 쌀 ‘설갱’ 계약재배를 체결했다 고 3일 밝혔다.

3일 강릉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강릉시, 산업체, 농가가 연계하여 당화가 용이하고 알코올 수율이 높은‘설갱쌀’을 이용한 수제 맥주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수확후이용과에서 기술 지원한 쌀을 이용한 수제 맥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농가와 산업체 간 “설갱쌀”계약재배에 들어간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쌀소비 촉진과 맥주 원료의 국산화를 위하여 ‘설갱쌀’을 활용한 수제 맥주 기술을 현재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있으며, 안정적 원료수급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산업체-농가 간 계약재배를 성사시켰다.

이에 강릉시 사천면 미노리 이상대, 박증모 농가는 1ha에 설갱쌀을 재배하고, 가을에 생산된 전량을 버드나무브루어리 주식회사에서 구입하여 설갱쌀을 이용한 수제 맥주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설갱쌀의 외관은 뽀얗게 불투명해서 찹쌀처럼 보이나 사실은 멥쌀로서, 쌀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많은 성긴 구조를 가져 당화가 용이하고 알코올 수율이 좋아 양질의 맥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지역 수제 맥주 명품화를 위하여 농촌진흥청, 강릉시, 산업체, 농가가 네트워크를 구축, 이번 설갱쌀 재배검증 후 향후 설갱쌀 재배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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