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창업기업, 세계 유망기업으로 키운다
2019.04.03 09:16
수정 : 2019.04.03 09:16기사원문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조홍근)는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2019년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브라이트 클럽)'에 참여할 신규기업 30개사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브라이트클럽'은 경제성, 성장성, 기술력 등을 갖춘 유망 창업기업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보육하는 부산 대표 창업기업을 말한다.
부산에서 7년 이내 창업한 기업이면 해당된다.
부산시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창업기업들을 신규로 선정해 세계적 유망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부산 대표 창업기업(브라이트 클럽)'에 선정된 기업에는 부산시 인증서 발급, 사업화자금 지원과 함께 임직원 복지 지원, 언론 홍보, 금융기관 금리·보증 우대 등과 같은 멤버십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사업화자금 지원은 기업당 800만원 규모다. 마케팅, 지식재산권리화, 시제품 제작, 홍보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선정된 부산 대표 창업기업의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영상 자동 제작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타(대표 박기웅)'는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교육 솔루션 사업 뿐 아니라 글로벌 교육 플랫폼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의료용 실시간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모니터링 솔루션 업체인 '닥터스팹(대표 김근배)'은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SLUSH 2018'에 참여해 'SLUSH 100'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 제약회사들과 솔루션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
부산시 이수일 일자리창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부산 대표 창업기업에게 보유한 창업 인프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최적의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며 "창업기업들이 부산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