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거리극축제 키워드 필환경-생생-소통-화합
2019.04.05 07:02
수정 : 2019.04.05 07:02기사원문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제작 지원하는 프로그램 ‘안산리서치’의 작품 중 하나인 양쿠라 작가의 <침묵의 전달자>는 해양 쓰레기의 도심 상륙을 콘셉트로 한다.
작품은 친환경을 넘어 인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필(必)환경’을 말한다.
디지털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예술창작단체 비주얼아트연구소의 <양심의 우산>은 ‘환경 보호’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샌드아트로 환상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관객은 스팀펑크 자전거를 따라 함께 이동하고 관람하면서 ‘지구가 온몸으로 이야기하는 메시지’를 듣게 된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환경을 위해 생활 속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재활용하자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에 동참한다.
특히 생수병 등 축제에서 많이 소비되는 플라스틱병을 최소화하고, 관람객에게도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줄이기 메시지를 전한다. 축제 현장에선 분리수거를 위한 설치 공간을 만들어 관객에게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제작되는 옥외 현수막을 업사이클링(up-cycling) 해서 내년 축제를 위한 친환경 기념품으로 제작한다.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전문 업체이자 친환경 사회적기업과 협약을 통해 협업한다.
다양하게 제작된 현수막 천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에코백 제품은 현장을 찾은 축제 관람객에게 먼저 신청 받아 배포될 예정이다.
‘웰컴 투 더 스트리트 에이(Welcome to the Street A)’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적 포옹과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진행될 2019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오는 5월4일 개막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