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원 산불지역 ‘국가재난사태’ 선포

      2019.04.05 10:27   수정 : 2019.04.05 10:27기사원문
정부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총력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강원도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을 위해 5일 오전 9시부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 선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한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조치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장관이 선포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처상황와 피해현장을 파악한 후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선포하게 됐다
선포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의 조치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재난 수습이 가능해진다.


추가적인 피해방지를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제한과 통제도 강화된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에 대해서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 재해구호물품 지급 등 긴급생활안정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사상자에 대해서는 장례지원, 치료지원 및 재난심리지원서비스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수습대책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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