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기업 남녀 성비 8:2.. 성비 불균형 심각

      2019.04.05 12:59   수정 : 2019.04.05 12:59기사원문

국내 30대 기업의 남녀 성비는 평균 8:2로 심각한 성비 불균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의 임직원 성비를 분석한 결과 남자 직원은 81%인 반면 여자 직원은 19%에 그쳤다고 5일 밝혔다.

남자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기아자동차'로 96.5%에 이르렀다.

기아차에 이은 남초기업으로는 △’포스코’(남자직원 비율 95.0%), △’현대자동차’(94.8%), △’현대모비스’(89.0%), △’KT&G’(88.5%), △’롯데케미칼’(87.4%) 등이 꼽혔다.

여자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비율은 ‘아모레퍼시픽’로 전체 직원 중 66.7%가 여성이었다. 아모레퍼시픽 외에 여자직원 비율이 높은 곳으로 △’LG생활건강’(55.7%), △’삼성생명’(45.4%), △’삼성화재’(44.4%)가 꼽혔는데 이들 3개 기업은 곧 남녀 성비가 가장 비슷한 비율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남자 직원의 비율은 주로 ‘자동차·기계·화학’ 및 ‘제조’ 업종에서 높았지만 여자 직원 비율은 ‘화장품·금융’ 업종에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남녀 성비가 73.5%, 26.5%의 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30대 기업 임원진의 성별 평균이 96:4인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여성 임원 비율은 21%에 달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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