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여의사 학술대상' 수상자에 서울대 박명희 명예교수 선정

      2019.04.08 11:33   수정 : 2019.04.08 11:33기사원문


한독은 한국여자의사회와 함께 제10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박명희 명예교수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박 교수는 학문적인 활동 외에도 한국여자의사회의 임원 및 이사로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이식학회, 세계이식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의료 단체의 권익 및 발전에 기여한 바가 인정되어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0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박 교수는 1973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의학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인턴과 임상병리 및 해부병리과 레지던트를 거쳐 198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병리과 전임강사로 부임해 2013년 2월까지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박 교수는 인간의 조직적합항원 중 하나인 HLA, 장기이식 면역검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교수 재직기간 동안 총 3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남겼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최초의 여성 과장으로 임상병리과 과장과 임상병리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겸임하며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 학교와 병원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장기이식 면역검사실(KODA LAB)을 수립하고 원장으로 재직하며 국내 뇌사자 장기이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까지도 관련 분야의 연구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2017년에는 세계 소화기학 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어머니로부터 이식 받은 소아 간이식 환자에서 이식 전에 존재하는 모-자(태아)간 미세키메라 현상'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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