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3D 캐릭터와 달리며 즐거운 모험 ‘큐비 어드벤처’

      2019.04.09 14:13   수정 : 2019.04.09 14:13기사원문
RPG 장르 지식재산권(IP)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국내 게임 업계에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로 무장한 캐주얼 IP로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인디 개발사가 있다. 최준원 유닛파이브 대표가 개발한 ‘큐비 어드벤처’는 귀여운 3D 캐릭터와 함께 펼치는 모험을 담은 3D 플랫포머 게임이다.

큐비 어드벤처는 3D큐브픽셀로 디자인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기존 러닝 게임의 한계로 지적되던 반복성과 지루함의 요소를 줄이고 스테이지 별 색다른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독창성으로 주목받은 큐비 어드벤처는 2017년 6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글로벌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4월 초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게임 조작 방식은 단순하지만 내용은 알차다.
가상의 세계 큐비월드를 배경으로 주인공 ‘대니’를 포함해 50여 종류의 큐비 캐릭터와 200종이 넘는 큐펫을 수집해서 다양한 캐릭터 조합이 가능하다. 총 20개로 구성된 챕터와 챕터 별 스테이지에는 각각 다른 장애물과 보스몹이 등장해 이를 공략하는 재미도 있다.

건축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즐기던 게임 개발과 코딩 경험을 살려 2014년 유닛파이브를 설립했다. 그는 건축을 공부하며 배운 것들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다. 개발 당시 개발 경력이 전무한 5명의 멤버가 모델링, 애니메이션 작업, 레벨 디자인, 퍼블리싱까지 모두 소화해야 했지만 큐비 어드벤처를 세상에 선보이겠다는 일념 하에 매진했고 출시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결과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Top 3에 선정되는 동시에 유니티가 수상하는 ‘유니티 프라이즈’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캐쥬얼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인디 게임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개발사가 됐다.

최 대표는 “수상 이후 해외 퍼블리싱 연락이 쇄도했고 구글플레이 스토어 노출 또한 전 세계 게임 시장에 큐비 어드벤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유닛파이브는 유저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국내외 여러 회사와 큐비 어드벤처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 및 애니메이션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큐비 어드벤처의 스핀오프 게임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유닛파이브는 자체 서비스를 보완하며 중국, 동남아, 일본, 미국 퍼블리싱 파트너사와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퍼블리셔와 함께 큐비 어드벤처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개발 중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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