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사상 최고 분기실적 전망...목표가↑-신한

      2019.04.10 08:44   수정 : 2019.04.10 08:44기사원문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1·4분기 사상 최고 분기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분기 국내 면세점 합산 매출 성장률은 16.1%, 외국인 매출 성장률은 19.2%로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할 것"이라며 "호텔신라의 연결 매출액은 1조31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 이후 중국인 보따리상은 ‘더 비싼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하는 방법으로 세금 증가 이슈를 극복하고 있다"며 "어차피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 한 번 올 때 중국인 소비자들이 구매할 만한 비싼 화장품을 최대한 많이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보따리상 매출액은 예상과는 달리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보따리상 매출만 가정한 올해 호텔신라 연결 영업이익을 280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 연구원은 또 "하반기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까지 돌아온다면 전체적인 면세점 매출 및 이익 성장률은 기존 추정을 훨씬 넘어서는 속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호텔신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쳐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상승률은 10%를 웃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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