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딤 콜로덴코, 개인적 비극 딛고 첫 내한...'알레나 바에바와 듀오 콘서트'

      2019.04.10 14:33   수정 : 2019.04.10 14:33기사원문



2016년 개인적 비극을 겪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가 첫 내한한다.

콜로덴코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친숙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다. 북미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다.



그는 오는 5월 1일 첫 내한해 폴란드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 연주자 알레나 바에바와 듀오 콘서트를 연다.

콜로덴코는 러시아 전통 피아니즘을 구현하는 연주자로 통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14회에서 우승한 이후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인디애나 폴리스 심포니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했고,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정서가 극대화된 베토벤의 월광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콜로덴코와 함께 무대에 서는 바에바는 국내 한 가전제품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어두우면서도 아름다운 음색과 강렬한 사운드 컬러를 뿜어내는 바이올리니스트다.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현대곡 최고 연주상과 우승을 차지했다.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작업했으며,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같은 뛰어난 연주자들의 실내악 파트너로 무대에 섰다.

콜로덴코는 바에바의 단골 소나타 파트너로, 두 사람은 10년 넘게 음악적 관계를 쌓아왔다.
알레나는 고도의 테크닉과 우아함을 요구하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을 선보인다. 5월 1일 롯데콘서트홀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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