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확산 발판… 전국 14곳에 '미니클러스터' 구축
2019.04.10 18:12
수정 : 2019.04.10 18:12기사원문
앞으로는 이런 산학연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선도할 '스마트산업 산학연네트워크(스마트 미니클러스터)' 14개를 신규로 구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20~30곳과 관련 대학,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네트워크다. 제조 데이터 수집·활용과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및 연구개발(R&D)을 수행한다. 이곳에는 제조데이터 전문 코디네이터가 매칭되고 1년에 운영비 5000만원을 지원 받고 제조 데이터 활용 연구개발(R&D)을 우선 배정 받는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14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됐으며, 입주기업 200개사를 포함, 총 340개의 산·학·연이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부품 4개, 전기·전자 3개, 기계 2개, 뿌리산업 2개, 정밀화학 2개, 조선 1개가 구축됐고, 지역별로는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된 창원(4개)과 반월시화 국가산단(3개)에서 7개, 서울(서울디지털), 부산(녹산·신평), 충청(천안·아산), 전북(군산·익산), 강원(북평·문막·동화) 등 전국 주요 산단에 각 1개씩 구축됐다.
산단공은 올해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운영과 제조 데이터 활용을 위한 R&D 지원에 총 110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과 지원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스마트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핵심 과제인 스마트 제조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산업단지 내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를 기획·구축했다"며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산·학·연간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업 모델로 스마트산업단지 성공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