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프리카 동북부 수단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2019.04.10 19:18   수정 : 2019.04.10 20:25기사원문
수단 여행경보단계 조정 현황 © 외교부 제공=뉴스1

반정부 시위로 정세 불안…수도 카르툼 등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외교부가 10일부로 아프리카 수단 내 2단계(여행자제) 여행경보가 발령돼 있던 수도 카르툼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수단에서는 지난 6일 수만명(추정)이 참가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데 이어 현재까지 수천명의 시위대가 수단군 총사령부 앞에서 연좌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는 이 같은 정세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소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감안해, 관련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단기적으로 발령하는 것이다.



수단 북다르푸르(North Darfur) 주(州) 등 서부 및 남부 지역에는 3단계 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며,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으로 수단 전 지역에 3단계 여행경보 발령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됐다.


외교부 측은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주시기 바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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