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투모로우 솔루션' 개최
2019.04.11 09:10
수정 : 2019.04.11 09:10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 현실 적용까지 지원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인 '2019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교육, 건강·의료, 환경·안전,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삼성전자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공모전과 차별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아이디어 실현 과정에서 솔루션 개발 지원금과 더불어 삼성전자 임직원과 각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최종 12개 수상팀에게는 총 2억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은 우수한 사회 현안 해결 솔루션을 신규로 발굴한 팀에 수여하는 아이디어 부문과 이전 대회 수상팀 중 올해 가장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주는 임팩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수상작 가운데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솔루션이라면 적용과 확산을 위해 추가 사업비, 개발 인력, 파트너십 등 인적·물적 자원을 제한 없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임팩트 부문 대상 수상작 '휴대용 안구질환 진단기기' 솔루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봄'팀은 삼성전자 개발자들도 참여해 기술 지원을 했고, 사업비도 추가로 지원받았다. 프로젝트봄팀은 낮은 의료 접근성 때문에 안구 질환이 실명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저카메라와 의료정보 플랫폼 '아이라이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현재 안구 질환 검진 장비가 부족한 베트남 광찌성 20개의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올해 추가로 타 지역의 20개 보건소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모전을 통해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 돼 인명구조에 도움을 주는 '열화상 카메라', 아동학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한 앱 '아이지킴콜112', 중앙아시아 유목민을 위한 '스마트 목축 솔루션' 등 사회 혁신에 보탬이 되는 사례들이 나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5월 16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을 발표하고, 교육을 주요 사회공헌 테마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