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힘내세요 우리고 있잖아요-사골국물' 배민 신춘문예 대상 영예
2019.04.11 10:40
수정 : 2019.04.11 10:40기사원문
배달의민족이 치킨 500마리를 걸고 실시한 ‘제5회 배민신춘문예’의 수상작이 11일 발표됐다.
배민신춘문예는 매년 봄 배달의민족이 주최하는 음식을 주제로 한 창작시 공모전이다. ‘풋’하게 웃기거나 ‘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한다.
올해배민신춘문예에는 25만건의 응모작이 몰렸고, 경쟁률은 5500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아빠 힘내세요 우리고 있잖아요-사골국물’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1년 동안 매일 먹을 수 있는 ‘치킨 365마리’를 받는다.
최우수상 3개 작품에는 ‘난 한방이 있어-삼계탕’, ‘커:보니 피:할수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요-그래서 오늘도 커피’, ‘대창 무순 소라를 한우 건조 염통 모르겠네-내가 좋아하는 거 얘기하는 거야’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한 달 동안 매일 먹을 수 있는 ‘치킨 30마리’가 수여된다.
우수상에도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네-새우깡’, ‘안심하고 먹어-등심은 내 거니까’, ‘지금은 그만두지만-구우면 군만두’ 등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일주일 동안 매일 먹을 수 있는 ‘치킨 7마리’가 수여된다.
올해 배민신춘문예에는 교보문고가 함께해 ‘교보문고 특별상’도 생겼다.
교보문고 특별상은 응모작 중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시 한 편에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 작품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생했을 당신-누룽지’다. 교보문고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책100권이 수여된다.
배민신춘문예 수상작은 일반인이 참여하는 ‘국민 심사’와 ‘내부 심사’ 단계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1차 심사는 모의고사 등의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국민심사위원단 43명이 8일 동안 모든 응모작을 하나 하나 꼼꼼히 살펴 선별하도록 했다. 이어 2차, 3차 등 두 번에 걸친 최종 내부 심사를 진행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올해도 유머와 센스를 겸비하고 감동까지 주는 놀라운 작품이 쏟아지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배민신춘문예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서비스 이용자를 더불어 다양한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고객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