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세계적 기관들과 올 9차례 국제 학술행사 개최

      2019.04.11 12:00   수정 : 2019.04.11 12:00기사원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세계적 연구기관과 한 무대서 IBS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국제 콘퍼런스의 격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

올해 4회를 맞은 IBS 콘퍼런스는 개최 규모를 확대하고 깊이를 더해 미국 키스톤 심포지아(Keystone Symposia),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공동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생명과학, 물리학, 나노과학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IBS 콘퍼런스는 올해 총 9회가 열릴 예정이다.



■ 4월 14일~4월 18일까지
올해 첫 포문을 여는 ‘IBS-Keystone Symposia 콘퍼런스’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생명과학 분야 학회 키스톤 심포지아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RNA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한데 모이는 만큼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199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필립 샤프(Phillip Sharp) MIT 교수, 데이비드 바텔(David Bartel) MIT 교수, 김빛내리 IBS RNA 연구단장 등 60여 명이 연사로 나서고, 세계 각지에서 300여 명의 연구자가 콘퍼런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표적인 과학 전문 주간지 사이언스(Science)와 네이처(Nature)의 에디터인 스티브 마오(Steve Mao), 안젤라 이글스톤(Angela K. Eggleston)이 참석해 연구자들과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IBS는 키스톤 심포지아와 2017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매년 1회씩 총 3회의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5월 28일~5월 30일까지
영국 밀턴 케인즈(Milton Keynes)에서 열리는 ‘한·영 리서치 콘퍼런스(UK-Korea Research Conference)’는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와 개최한다.

IBS는 2014년부터 영국 왕립학회와 공동 콘퍼런스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이 참여하면서 규모를 확대했다. 재료과학과 신경과학 두 분야를 주제로 다루며, 재료과학 분야는 박제근 IBS 강상관계물질 연구단 부연구단장과 빌 데이비드(Bill David) 옥스퍼드 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한다. 신경과학 분야는 김은준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단장과 디미트리 쿨만(Dimitri Kullmann)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교수가 좌장 맡아 세션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개최하는 ‘IBS-RIKEN 공동 콘퍼런스(IBS-RIKEN Joint Conference)’는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대전 IBS 본원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다.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과 RIKEN Cluster for Pioneering Research를 중심으로 표면 화학과 저차원 전자 시스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연구 성과를 활발하게 공유하여 양 기관의 연구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 개최되는 ‘IBS 최신 광학 이미징에 관한 콘퍼런스(IBS Conference on Advanced Optical Imaging)’와 10월에 열리는 ‘IBS 뇌 이미징 콘퍼런스(IBS Conference on Neuroimaging)’는 이미징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9일~6월 21일까지
먼저 IBS 분자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단장 조민행)이 주관하는 최신 광학 이미징에 관한 콘퍼런스는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3일간 고려대학교 안암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피부 아래 깊숙이 위치한 조직을 관찰하는 심부조직 이미징 기법(Deep-tissue imaging) 분야의 전문가인 창훼이 양(Changhuei Yang)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 바히드 샌도다(Vahid Sandoghadar) 막스플랑크 광학 연구소 소장 등 총 17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 10월 11일~10월 13일까지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이 중심인 IBS 뇌 이미징 콘퍼런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다. 인간의 뇌 기능 연구의 핵심인 기능적 자기공명기법(fMRI)의 권위자인 카밀 우거빌(Kamil Ugurbil) 미국 미네소타대학 교수, 안면 인식과 응용에 관한 머신러닝 이미징으로 유명한 제임스 핵스비(James Haxby) 미국 다트머스 대학 교수가 연사로 초청됐다.

■8월 26일~8월 29일까지
8월에는 지난 20년 간 일차원 전자계 연구를 총 망라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점치는 ‘IBS 원자선 콘퍼런스(IBS Conference on Surface Atomic Wires)’가 26일부터 29일까지 포항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진행된다.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은 2016년 열렸던 IBS 원자선 콘퍼런스의 연장선에서 이번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최신 연구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탄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이 주관하고 양자 기술 분야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IBS 양자나노과학 콘퍼런스(IBS Conference on Quantum Nanoscience)’는 국내외 과학자들과의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퍼런스에는 응집물질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다니엘 로스(Daniel Loss) 스위스 바젤대학 교수, 프린스턴 복잡계 물질 센터를 이끄는 알리 야즈다니(Ali Yazdani) 프린스턴 대학 교수 등이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다.

■9월 29일~10월 1일까지
뒤이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나노과학계 최신 연구 동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IBS-ACS 에너지 및 나노물질 연구 콘퍼런스(IBS-ACS Conference on Nanomaterials for Energy & Life Science)’가 연세대학교에서 열린다.

나노의학 연구단(단장 천진우)이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와 공동으로 주최한 콘퍼런스에는 나노 분야의 세계 정상급 석학들이 참석한다.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가 발표한 화학, 재료과학, 물리학 분야 2018 피인용 학자로 꼽힌 페이동 양(Peidong Yang)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 교수와 리튬이온 전지 분야 권위자인 이 추이(Yi Cui) 스탠포드대학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ACS 편집자들도 콘퍼런스에 참여해 국내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11월 4일~11월 7일까지
2019년의 마지막 IBS 콘퍼런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대전 IBS 본원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지하실험 연구단, 순수물리이론 연구단,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 등 3개 연구단이 공동으로 ‘IBS 암흑세계 탐구, 전기 및 자기 쌍극자 모멘트 콘퍼런스(IBS Conference on Dark World, Dipole Moments)’를 개최, 각 연구단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콘퍼런스에는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암흑광자를 탐구하는 국내외 석학 30여명이 연사로 참석한다.


2019 IBS 콘퍼런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IBS 콘퍼런스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