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펼쳐지는 '숨비는 해녀·영등할망 바람꽃 춤'
2019.04.11 15:55
수정 : 2019.04.11 15:5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9일~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지역 대표 민속문화제에 문화예술인을 파견해 제주 전통문화를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개최되는 2019년 제8회 상하이민속문화제는 삼림당성당묘회(三林塘圣堂庙会)라고도 한다. 북송시대 상하이 푸동지역에 형성된 원도심에서 이뤄지는 민속문화축제로 제주원도심 산지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주탐라문화제와 유사하다.
앞서 상하이 민속전통공연단도 지난해 10월 탐라문화제에 참가해 상호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
도는 이번에 제주춤예술원(대표 김미숙)의 창작무용 ‘영등할망 바람꽃 춤’과 ‘숨비는 해녀, 춤추는 바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바람 많고 척박한 제주에서 영등할망의 보살핌 속에 험난한 물질을 이어가며, 억척스런 삶을 일궈온 제주해녀의 삶을 전할 예정이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상하이시와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해외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적극 지원하고,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춤예술원은 제주의 역사·문화·신화·해녀·삶·무속이 춤과 만나는 창작무대를 이어오고 민간예술단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