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전체 42% '174가구' 미계약

      2019.04.11 20:39   수정 : 2019.04.11 20:39기사원문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에서 미계약 물량이 무더기로 나왔다.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 기록했음에도 계약에 실패한 것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지 않은 분양가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이날 174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 접수 일정을 공고했다.

일반분양 공급 419가구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물량이 263가구라 사실상 당첨자의 41.5%가 계약을 하지 않은 셈이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84㎡ 143가구, 59㎡ 20가구, 48㎡ 7가구, 114㎡ 4가구다.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지난 26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14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미계약분이 나왔다는 것은 실수요자들이 느끼기에 분양가가 높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정부 규제로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고 '일단 당첨되고 보자'는 식으로 청약을 넣었다가 자금 조달 능력이 안돼 포기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무순위 청약은 오는 16일 인터넷 접수로 진행되며 22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