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차량호출 '타다', 싱가포르 화교은행 결제플랫폼 적용
2019.04.17 09:48
수정 : 2019.04.17 09:48기사원문
엠블 파운데이션이 싱가포르에서 운영하고 있는 차량호출서비스 타다(TADA)에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의 결제플랫폼 ‘페이 애니원(Pay Anyone)’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엠블 파운데이션은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지식스의 싱가포르 자회사다. 현재 모빌리티 블록체인 ‘엠블(MVL)’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싱가포르 타다 승객들은 페이 애니원으로 타다 사용료를 지불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엠블 파운데이션은 자사 서비스 이용 승객에게 더 편리한 결제 방식을 제공, 추후 OCBC와 결제 관련 협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OCBC는 타다를 통해 페이 애니원의 사용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OCBC는 싱가포르개발은행(DBS)에 이어 싱가포르 자산 규모 2위 은행으로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총 18개 국가의 610여 개에 달하는 지점을 운영 중이다.
페이 애니원은 OCBC의 간편결제플랫폼으로 QR코드를 통해 고객이 상점 주인에게 직접 결제한다. 소셜미디어나 모바일 번호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우경식 엠블파운데이션 대표는 “타다 승객에게 OCBC의 페이 애니원 플랫폼을 제공해 승객의 결제 선택권이 더욱 다양해졌다”며 “OCBC 외 다른 결제플랫폼과도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