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 밖 교사를 위한 5·18 교육으로 전국화 추진
2019.04.17 10:27
수정 : 2019.04.17 10:27기사원문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8일 인천지역 교원 70여명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 9개 지역 교원 500여명을 광주로 초청해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광주 밖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5·18의 전국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수 참가자들이 실제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에게 5·18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해 명실상부 5·18 교육의 전국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5·18기념재단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들이 말과 글을 넘어 역사적 현장에서 생생한 진실을 다양한 경로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광주트라우마센터와 협력해 5·18 유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또 오월극 전문 극단인 토박이의 공연 관람, 광주지역 교사가 진행하는 5·18 사적지 안내와 특강, 수업사례 발표 등을 진행한다.
오경미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교사들이 먼저 5·18의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그 가치를 인식하게 되면 5·18 역사 왜곡은 결코 반복될 수 없으며, 5·18의 전국화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