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온코섹 유방암 초기 시장 진출…듀크 의과 대학과 치료제 공동 개발
2019.04.19 09:34
수정 : 2019.04.19 09:34기사원문
이번 연구는 HER 2(인간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온코섹의 신약 물질 타보(TAVOPLUS)와 HER 2 플라스미드 암 백신을 전기천공법으로 투여하는 병용임상으로, 듀크 대학교 메디컬 암센터 허버트 킴 라이얼리 박사(Herbert Kim Lyerly, M.D)가 진행할 예정이다.
허버트 킴 라이얼리 박사는 “온코섹의 과거 유방암 임상을 통해 말기 암 환자에서도 인터루킨-12의 국소 투여가 전신면역 반응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온코섹은 이번 공동 연구를 위해 인터루킨-12 항암제 타보와 신규 전기 천공장치 아폴로(APOLLO)를 듀크 의과 대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듀크 의과 대학은 TAVO와 HER 2 타겟 플라스미드 암 백신을 병용 투여하는 전임상을 실행할 것이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20~25%를 차지하며, HER 2 양성 유방암 세계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1.2조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재발 및 전이의 위험이 높으며 환자 중 약 50%가 기존 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나타내어 효과적인 치료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온코섹은 면역관문억제제 및 표적항암제 등을 사용하여 1차 항암 치료를 받았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사의 키트루다(Keytruda)와 타보의 병용투여 임상 2상인 KEYNOTE-890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듀크 대학과의 공동연구로 온코섹 신약의 대상시장이 삼중음성유방암뿐만 아니라 HER 2 유방암 환자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온코섹은 유방암 초기 환자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듀크 의과 대학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며 ”삼중음성유방암 대비 시장규모가 큰 HER 2 유방암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는 것은 온코섹 신약 플랫폼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