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 ISASS학회서 '흉터 없는 척추 유합술' 발표

      2019.04.19 10:52   수정 : 2019.04.19 10:52기사원문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은 배준석 병원장이 지난 3~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척추신기술학회(IASS)에서 '퇴행성 척추 질환을 위한 배꼽 경유 척추 유합술'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수술은 척추 앞쪽으로 접근하는 전방 접근 유합술의 복부 흉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기존 전방 접근 유합술은 직접 신경을 감압하면서 안정적으로 척추를 유합하고 재건할 수 있어 널리 시행되고 있지만 복부에 생기는 큰 상처와 흉터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들병원은 10여년 전부터 최소상처 전방척추유합술(mini-ALIF)을 개발, 상처의 크기를 최소화하면서 수술 결과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5년 전부터는 배꼽을 통한 전방척추유합술을 개발해 수술 후 겉으로 드러나는 흉터가 거의 없는 수준에까지 도달했다.

배꼽 접근 척추유합술의 핵심은 배꼽의 피부가 안으로 접히고 주름이 있기 때문에, 2~3㎝의 작은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할 만큼의 절개창을 얻을 수 있다.

배 병원장은 107명의 환자를 20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기존의 전방접근유합술과 결과는 동일했으나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절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모든 환자로부터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배 병원장은 "동일한 효과를 얻으면서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할 수 있다면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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