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0.05% 반짝 상승… 추격매수는 잠잠
2019.04.19 15:13
수정 : 2019.04.19 15:13기사원문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2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 전환은 송파구와 강동구 등 대규모 단지의 영향이 컸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의 일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하한가가 올랐지만 거래는 다시 실종됐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이 올랐다. 석면 재조사 완료로 철거 공사가 재개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11월 석면에 대한 조사 누락 및 처리 문제가 제기되면서, 철거 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동(-0.37%), 강남(-0.06%), 도봉(-0.04%), 성북(-0.04%), 강서(-0.03%), 마포(-0.03%), 양천(-0.03%)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은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역삼동 역삼래미안과 대치동 쌍용2차 등이 4000만~5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송파(0.04%)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2000만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원 가량 오르면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두 0.03% 내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떨어져 전주(-0.03%)보다 낙폭이 줄었다. 봄 이사철 수요가 다소 늘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약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5%, 0.04% 하락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