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장애인 돌봄, 공공이 책임…활동지원사 확대”

      2019.04.19 14:39   수정 : 2019.04.19 14:39기사원문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9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의 삶과 권리를 증진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장애유형·특성에 맞춘 시설 확충 ▷장애인연금·수당 확대 ▷공익형 장애인 일자리사업·창업형 중증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 장애인의 인권보호와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폐지되고 ‘중증’과 ‘경증’으로 장애등급이 변경됨에 따라, 기관별 적정 장애인 이용자 돌봄을 추진하고 활동지원사 양성인원 증대와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부형종)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및 가족, 장애복지 관련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장한 장애인 대상 수상자와 장애인 복지 유공자 등 27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또 장애인 생산품 홍보·판매, 휠체어·보장구 수리 서비스 제공, 건강증진 홍보관 운영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올해 장한 장애인으로 선정된 ㈔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 유일의 여성농아인 이사인 최순희(69)씨는 청각언어장애인이면서도 농아인협회 이사와 제주농아여성 회장으로 활동했다.

장애인어버이대상에는 장애인 자녀를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키워낸 이춘선씨(54·여)가 선정됐다.


또 장애인도우미대상 단체 부문에는 반딧불이동행(회장 최혜숙)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해마다 각계 추천을 받아 장한장애인과 장애인어버이, 장애인도우미 단체 및 개인(올해 수상자 없음)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커뮤니티 케어)’ 장애인 분야에 제주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은 장애인의 날 기념식 유공자 포상 명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정재순, 성정자 ▷제주도지사 표창=문만석, 김상훈, 원희철, 현성진, 현창홍, 허영구, 황이삭, 하경림, 송경심, 정만준, 강경균, 최은주, 송인호, 김기욱, 김한종, 고영호, 김수용, 문공욱, 박용수, 고승철, 김경남, 강종남 ▷제주도의회의장 표창=부유생, 현지윤, 신철웅, 강미영, 백선안, 고나연, 현진곤, 김도형, 정재익, 이혜조 ▷제주도 장애인 대상=최순희, 이춘선, 반딧불이동행(단체).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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