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언니' 지은희, 샷 이글 앞세워 단독 선두

      2019.04.19 15:37   수정 : 2019.04.19 15:37기사원문
'왕언니' 지은희(32·한화큐셀)가 시즌 2승을 향해 거침없는 샷을 날렸다.

지은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7언더파 129타를 쳤다. 중간합계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전날 선두였던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차로 단독 2위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지은희는 2019시즌 개막전인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도 정상에 오르게 되면 시즌 2승,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을 32세 11개월로 늘리게 된다. 지은희는 후반 첫 번째홀인 1번홀(파5)에서 샷이글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코르다는 4타를 줄였으나 지은희의 기세에 눌려 단독 2위로 내려 앉았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호주동포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가 공동 3위(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헨더슨은 6타, 이민지는 4타를 각각 줄였다. 이민지는 2016년 대회 우승자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최혜진(20·롯데)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3위에서 7위(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유소연(29·메디힐), 최운정(29·볼빅), 허미정(30·대방건설), 지난해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에 초대받은 조정민(25·문영그룹) 등이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24·롯데)는 3타를 줄여 이븐파에 그친 전인지(25·하이트)와 함께 공동 24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크리스F&C KLPGA선수권대회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할 예정인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은 이날 5타를 줄여 전날 공동 124위에서 공동 4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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