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함식, 北日은 '대장' 보내는데 우리는 '중장' 참석

      2019.04.19 15:42   수정 : 2019.04.19 15:42기사원문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 대표단도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그러나 참가단 대표를 대장급에서 중장급으로 낮춘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해군이 군사외교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해군 2함대 소속 최신예 호위함인 경기함(2500t급)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관함식에 참가한다고 19일 해군이 밝혔다.



권혁민 해군참모차장(중장)이 이끄는 우리 해군 대표단은 관함식 기간 중 중국 및 참가국과의 군사외교활동을 펼친다.

2014년 10월에 취역한 경기함은 2500t급 한국형 호위함의 두 번째 함정이며, 전장 114m, 전폭 14m, 최대속력은 30kts다. 함대함 유도탄과 5인치 함포,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경기함은 중국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함은 물론, 중국 국민 및 관함식 참가 외국군을 대상으로 하는 함정공개, 참가국 간 친선활동 등에 참가한다.

한편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관함식에 북한에서는 김명식 해군사령관(대장)이, 일본에서는 해상자위대 수장인 야마무라 히로시 해상막료장이 참석한다.


반면 미국은 이번 중국 관함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해군이 미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참가단 대표를 대장급에서 중장급으로 낮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해군 관계자는 "한·중간 국제관함식 참가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시행해왔으며, 함정은 당시 함정 운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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