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8번째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면허 취득 지원"

      2019.04.19 15:47   수정 : 2019.04.19 15:47기사원문

경찰청은 전북 전주시 팔복로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 '전북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신규로 여는 등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2013년부터 도교공단, 국립재활원과 협업해 전국에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건립해 장애인 운전 교육을 지원 중이다.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작업치료사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요원을 배치해 장애인의 면허 취득 관련 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시설이다.



경찰청은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센터를 통해 장애인 총 5526명이 운전교육을 받았으며, 이 중 2461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장애 1~3등급까지만 운전교육을 지원했으나, 지난해 1월부터 지원 대상을 4등급까지 확대하며 대상 범위를 넓히고 있다.

새로 문을 연 전북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작업치료사 1명과 운전면허 시험관 2명으로 운영되며, 장애인 운전능력측정기, 교육용 차량 등의 장비를 갖췄다.

경찰 관계자는 "전북 지역 운전면허 소지 장애인은 전국 대비 3.9%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북지역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지역 신규 개소로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전국에 총 8개소(서울·경기·부산·대전·대구·전남·인천·전북)가 구축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별 장애인 인구수와 접근성, 형평성 등을 고려해, 내년에도 추가 센터 개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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