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존슨, RBC 헤리티지 첫날 공동 15위

      2019.04.19 15:55   수정 : 2019.04.19 15:55기사원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시즌 2승을 향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존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9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9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존슨은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에서 시즌 1승이자 통산 20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15일 막을 내린 마스터스서 공동 2위에 입상하는 등 최근 샷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는 2타차 밖에 나지 않아 남은 사흘간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

재미동포 케빈 나(36)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이 케빈 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빈 나는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이후 약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라이언 무어,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를 쳐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에서 패해 준우승한 김시우(24)는 2오버파 73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등과 함께 공동 93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베테랑 최경주(49·SK텔레콤)가 1언더파 70타를 쳐 이경훈(28·CJ대한통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공동 39위로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2018-2019시즌 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9위 외에는 세 번 모두 컷 탈락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1타를 잃어 공동 77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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