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사랑카드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

      2019.04.22 11:16   수정 : 2019.04.22 11:16기사원문
【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양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양산사랑카드’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지난 1월 발행한 양산사랑카드가 이달 현재 사용자 1만 명 돌파 및 누적 발행액 30억 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출시 3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발행금액도 △1월 3억 원 △2월 9억 원 △3월 11억 원 △4월 15일 기준 8억 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양산사랑카드 발행 목표액 200억 원 달성을 위해 매주 목요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현장발급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산사랑카드는 지리적 특성상 인접 대도시인 부산과 울산으로의 높은 역외소비를 개선하고 양산지역 소비촉진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지역사랑상품권이다.

특히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게는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충전식 선불카드로 제작돼 카드 사용을 위한 별도의 가맹점 등록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양산사랑카드 사용자는 카드충전 시 출시기념 이벤트로 충전금액의 10%를 추가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출시기념 이벤트는 현재 총 10억 원 중 약 3억 원이 소진된 충전포인트의 잔액 7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이어지며, 이후 평상시 지급 포인트인 5% 추가 포인트 지급으로 전환된다.

또 양산사랑카드로 결제할 경우, 체크카드와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되기 때문에 중소상인들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 대비 0.3% 정도의 카드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다.

소상공인이 양산사랑카드만의 특별가맹점(할인가맹점) 또는 쿠폰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양산사랑카드 앱을 통한 가맹점 홍보도 지원된다.


김영철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앱을 통한 충전식 선불카드인 양산사랑카드를 출시하면서 가계경제는 물론, 소상공인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양산사랑카드를 이용한 착한 소비에 다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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