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몸통에 플라스틱 끈묶어 학대 정황…경찰 수사
2019.04.22 16:15
수정 : 2019.04.22 16:33기사원문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플라스틱 끈에 묶인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11일 '길고양이가 목과 배를 플라스틱 끈으로 묶여 상처가 있다'는 112신고가 길고양이보호연대로부터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일부터 4월15일까지 부산 북구 모라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 인근에서 플라스틱 끈으로 묶여있던 길고양이 3마리가 발견됐다.
고양이 2마리는 줄이 묶인 상태에서 별다른 외상없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한 마리는 끈이 살을 파고들어 목과 배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