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신호등' 설치한다

      2019.04.22 17:14   수정 : 2019.04.22 17:14기사원문


【전주=이승석 기자】 전북도는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 820곳에 설치된 2200개 검은색 등면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사업비 8억8000만원(지방비)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을 연말까지 겉면이 노란색인 신호등으로 설치한다.

도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알리는 신호등 교체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도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어린이 보호구역 38곳에 19억8800만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국비 지원을 받아 초등학교 주변에서 벌어지는 신호위반과 불법 주·정차 등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CC(폐쇄회로)TV 설치사업을 벌여 학교 주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노란색 신호등 교체는 지난해 11월 최영심 전북도의회 의원이 전면 교체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교체하면 운전자의 신호위반 예방과 차량 감속 등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추진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8월까지 노란신호등을 설치한 46개 초등학교 앞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가 47.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북도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정부합동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매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6% 감소율을 목표로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며 “경찰청과 교육청, 녹색어머니 등과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내 보행자 및 운전자에 대한 교통법규 단속강화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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