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국형 TDF' 3년만에 5500억 돌파

      2019.04.22 17:28   수정 : 2019.04.22 17:28기사원문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한국형TDF(타깃데이트펀드)'시리즈가 출시 3년 만에 수탁고 5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양호한 수익률과 변동성 관리 덕분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시리즈의 8개 상품 가운데 '삼성 한국형TDF2045'펀드는 설정 후 21.93%의 성과를 냈다.



펀드 설정일부터 현재까지 일별로 투자자들의 예상수익률 분포도를 보면 평균 수익률은 9.06%,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투자자는 26.44%의 수익을 올렸다. 투자시점과 관계없이 투자자는 약 96%의 확률로 플러스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에 특화된 초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변동성을 최소화한 운용 노하우가 '삼성 한국형TDF'의 강점이다. '삼성 한국형TDF 2045' 펀드의 표준편차는 최근 2년 8.79%를 기록했다. TDF 동일유형 상품 평균(9.38%)보다 낮다.

'삼성 한국형TDF'는 미국 캐피탈그룹의 13개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미국, 유럽, 이머징 마켓 등 전세계 70여개국, 1200여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투자해 낮은 변동성을 유지한 채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삼성 한국형TDF'는 출시 1년 만인 2017년 4월 수탁고 1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2018년 1월 3000억원, 10월에는 500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분기말 잔고 기준으로 출시 이후 한 번의 자금유출 없이 순증했다. 총 수탁고 5511억원 가운데 증권사 약 2666억원, 은행 약 2296억원, 보험사 및 기타 판매사 약 549억원 등 판매채널별로 수탁고가 고르게 늘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근로복지공단이 선정한 퇴직연금 대표상품에 채택되는 등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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