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도민이 주인”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운용

      2019.04.24 13:46   수정 : 2019.04.24 13:46기사원문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경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공기업 중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는 곳은 제주도개발공사가 처음이다.

공사가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사회공헌사업 등에 대해 오는 6월 30일까지 제안을 접수받는다.

제안서가 접수되면 관련 부서에서 사업성 검토와 구체화 과정을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를 거쳐 2020년 예산에 편성하게 된다.

공사는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창업지원사업과 임대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의 분야에서 5억원 내외 규모로 주민참여예산을 시범 편성한 바 있다.

공사는 앞으로 주민참여 예산 규모와 사업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모기간도 연중 제안 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예산 공모와 함께 예산 편성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확정된 사업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며, 사업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제안서 접수는 공사 홈페이지나 우편 접수(제주시 첨단로 330 제주개발공사 전략기획팀)를 이용하면 된다.
자격은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 ‘지방자치법’ 제15조 제1항 제2·3호에 의거 제주도에 국내 거소 신고자 또는 외국인 등록대장에 등록된 자, 제주도에 영업소의 본점 또는 지점을 둔 사업체 근무자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전략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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