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2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경제부흥 신호탄 될까

      2019.04.24 16:10   수정 : 2019.04.24 16:10기사원문
【진주=오성택 기자】 경기침체 장기화로 벼랑 끝 위기상황까지 내몰린 경남 진주지역에 대규모 투자협약이 성사돼 경제부흥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주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12개 기업과 152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12개 기업은 항공우주·뿌리산업·세라믹 등 진주시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424명의 지역인재를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들 투자기업 중 절반가량이 서울과 대전 등 타 지역 기업으로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진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협약의 주요내용을 보면, 서울 소재 ㈜엘케이에코가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촌산단에 소형 연소장치 제조사업장 이주하고 오는 2023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입해 6만6000㎡의 사업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대전 소재 엠티디아이(주)는 재료시험기·시편준비장치 등 제조 사업장을 뿌리산단에 신설하기 위해 20억 원을 투자하고 창원지역 소재 현우기업은 자동화기기·기계부품 등 제조 사업장 신설을 위해 5억 원을 투자한다.

이밖에도 △하은테크(주) 45억 원 △㈜범우에이텍·㈜범우정밀·조양기계금속이 각각 240억 원·60억 원·50억 원 △㈜태진메탈이 1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늘 결정한 투자가 결코 아깝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진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및 보조금 우대 지역으로 선정돼 투자여건이 좋아졌으며,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및 규제완화를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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